[미국와인] Decoy / 2021 / 쇼비뇽 블랑

Decoy Sauvignon Blanc

2021, Napa Valley, Sauvignon 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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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 한 마리가 앉아있는 Decoy와인은 Duckhorn와이너리의 와인 중 하나입니다.

라벨이 워낙 심플하면서도 인상 깊어서 꼭 한번 마셔보고 싶었어요. 

 

 

오리 한마리가 뙇

 

 

댄과 마가렛 덕혼 부부가 1976년에 Duckhorn와이너리를 설립하였고 초기에는 메를로 와인이 유명했다가, 오늘날에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피노 누와, 샤르도네가, 소비뇽 블랑 등의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생산하며, 브랜드는 Decoy 뿐만 아니라 Goldeneye, Paraduxx, Migration, Canvasback 및 Calera를 소유하고 있다고 해요. 

 

나파 벨리, 소노마 카운티, 중부 해안에서 재배된 포도 중 엄선된 포도만을 사용하여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발효를 하고, 또 몇 개월동안 숙성 후에 병입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맛과 향이 깊다고 홈페이지에서 소개를 하던데, 다음에 화이트 와인을 마실 때에도 '발효'에 대해서 좀 더 관심 있게 알아봐야겠어요. 맛에서 살짝 농후하다 싶은 느낌이 들었는데 발효과정 때문이었을 수도 있을 거 같더라고요 🤔

 

 

연한 노란 빛깔

 

 

연한 노란 빛깔이 산뜻하면서도 푸르티함이 가득할 것 같은 첫인상을 줍니다. 역시나 풍겨오는 향부터 파인애플과 초록 사과의 프레시함이 느껴졌어요. 한입 머금었을 때 풍성한 과일향과 함께 열대과일의 향도 느껴지는 것 같다가 피니시로 미네랄의 맛이 느껴집니다. 기대보다 산미와 바디감의 밸런스가 좋아서 흰 살 고기와도 잘 어울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날은 크림 소스를 곁들인 닭가슴살 스테이크와 함께 페어링 했어요. 이 날따라 크림소스가 농도가 짙었는데 Decoy 소비뇽 블랑의 균형 잡힌 산미가 크림의 끝맛을 잘 잡아주어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크림소스와 곁들인 닭가슴살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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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함 : ★★★☆☆

바디 : ★★★☆☆

산도 : ★★☆☆☆

가격 : ★☆☆☆☆

($20, 2023년 4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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