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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bout St.] 성 사도 요한 St. John the Evangelist and Apostle

성 사도 요한 (축일 12월 27일)

St. John the Evangelist and Apostle


종교화에서 자주 보이는 St. John the Evangelist and Apostle에 대해 알아본  내용을 기록하였습니다.

 

 

(좌) The Mourning Saint John the Evangelist, 1270 / (우) Saint John the Evangelist, 1272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중 한 명이며, 요한복음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와 그의 형 야고보는 어부였으며, 갈릴리 벳새다 사람으로 아버지는 제베데오, 어머니는 살로매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부르셨을 때 그들은 제베데오의 배에서 그물을 손질 중이었는데 아버지 제베대오와 그물을 배에 남겨둔 채 예수님을 따라나섰다고 할 정도로 신앙이 깊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요한은 12 사도 중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며, 베드로, 야고보와 함께 예수님을 가까이 모신 3 제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복음서에서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 최후 만찬에서 예수께 기대고 있던 사람, 그리고 그가 십자가 곁에 서 있을 때 예수님의 모친을 돌보라고 영예를 부여받은 인물이 자신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복음서의 관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에 관하여만 기록한 다른 복음서(마태오, 마르코, 루카)들과 달리 요한 복음서는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하여 기록하였기 때문에 마치 다른 새보다 더 높이 나는 독수리에 비유할 수 있어서 요한 사도의 상징은 '독수리'입니다. 

 

 

Madonna and Child with Saint Peter and Saint John the Evangelist, 1360

 

 

요한은 성모 마리아의 임종 때까지 주님의 말씀을 받들어 성모를 섬겼고, 이후 박해를 당해 에페소로 피신하였다가, 후에 파트모스 섬에 유배당할 적에 '요한 묵시록'을 저술하였으며, 다시 에페소로 돌아와서는 '서로 사랑하라!'는 설교만 반복 사랑의 사도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1세기말 경, 예수의 신성에 대해 여러 설이 떠돌자 이에 대항해 올바른 것을 가르치기 위해, 즉 구세주께서는 위격으로 하느님이심을 명백히 하기 위해 '요한복음'을 저술하였으며 백 살의 고령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2 사도 중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고 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