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t.] 세례자 성 요한 St. John the Baptist
세례자 성 요한 (축일 6월 24일)
St. John the Baptist
The National Gallery of Art의 르네상스 전시관의 종교화에서 자주 보이는 St. John the Baptist에 대해 알아본 내용을 기록하려 합니다.
세례자 성 요한은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세례를 주었기에 이름 뒤에 'Baptist'를 붙입니다. 유대의 사제직에 있던 즈카르야와 아론의 피를 이어받은 어머니 엘리사벳의 아들로 늙도록 아이를 얻지 못하고 살던 제사장 즈가리야에게 어느 날 대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곧 엘리사벳이 남자아이를 잉태하게 될 것이며,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요한이라 부르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성 요한은 30세가 되던 해부터 요르단 강가에서 회개와 세례를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요단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었는데, 그중에 한 명이 예수 그리스도였던 것입니다. 성 요한의 회개와 메시아에 대한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또한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권력자들의 반대와 박해에도 불구하고, 세례자 성 요한은 예수를 메시아로 인식하고 이를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그의 대중적인 인기에 위험을 느낀 헤롯왕에게 붙잡혀 살로메와 그녀의 어머니의 계략(?)으로 인해 참수되며 되며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살로메가 춤을 굉장히 잘 추자 그녀의 아버지였던 헤롯왕이 원하는 걸 다 주겠다고 하자, 살로메의 어머니가 성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하라며 살로메를 부축였다고 합니다. 그림 좌측에서 곧 참수가 될 것처럼 보이는 인물이 세례자 성 요한인걸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은 클리브랜드의 갤러리에서 보았으며, 세례자 성 요한의 최후에 대한 잔혹함을 고스란히 표현해주고 있습니다.